기관 외화증권투자 잔액 424억달러 감소
2023.03.02 12:00
수정 : 2023.03.02 18:08기사원문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말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잔액은 시가 기준 3652억 9000만달러로 전년대비 423억 7000만달러 감소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투자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자산운용사와 보험사의 투자잔액 감소가 두드러졌다. 자산운용사에서 254억달러, 보험사에서는 173억 3000만달러가 감소했다. 반면 외국환은행에서는 투자잔액이 47억 6000만달러 늘었다. 거주자외화예금이 증가한 영향이다.
상품별로는 외국채권이 특히 많이 빠졌다. 외국채권은 주요국 금리 상승에 따른 평가손실 등으로 1년새 243억달러가 감소했다. 외국주식은 주요국 주가 하락에 따른 평가손실과 신규 투자 축소 등으로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총 96억 7000만달러 감소했다. 이른바 한국물(해외에서 거래되는 한국관련 증권)은 84억달러 줄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