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알티, 삼성전자 전력반도체 TF구성...국내유일 분석기관 부각↑
2023.03.03 10:06
수정 : 2023.03.03 10: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큐알티의 주가가 강세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70조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전력반도체 사업성을 위한 TF를 구성했다는 소식에 큐알티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오전 10시 5분 현재 큐알티는 전일 대비 370원(+3%) 상승한 1만 2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재계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은 최근 사내에 '전력반도체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DS 부문에서 칩 위탁 생산을 담당하는 파운드리, 반도체 회로 설계를 맡은 시스템LSI 등 각 사업부 임직원들이 차출됐다. 차출된 인력들은 전력반도체 설계부터 생산 공정까지 사업 가능성을 다방면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전력반도체는 2차전지·자율주행 기술 등으로 전자장치 활용이 늘어나는 자동차 시장에서 급부상 중이다.
이처럼 전력반도체 등 AI반도체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란 소식에 국내 유일 반도체 및 전자부품 신뢰성 시험 분석기업인 큐알티에 기대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큐알티는 40년 이상 반도체 평가 경험을 바탕으로 5세대(G) 무선통신, 자율주행, 우주항공, 데이터센터 등 반도체 신뢰성 평가를 위한 장비를 개발한다. 특히 2004년과 2009년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의 KOLAS(한국인정기구)로부터 국내 최초로 산업용 및 자동차용 반도체의 신뢰성시험 규격(JEDEC/AEC)에 대한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큐알티는 신뢰성 분석 전문 장비를 150종 이상 보유하고 있으며 제품의 신뢰성 검증을 받는 고객사는 국내외 1500여개 이상이다.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앰코, 칩팩, LX세미콘 등 전자제품, 전장, 자동차 그리고 전자부품 업체가 이 회사의 신뢰성 시험 및 분석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