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사운드, 해외 진출 본격화.. 호주에 반려동물 AI 청진기 판매
2023.03.06 13:58
수정 : 2023.03.06 13:5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스마트 청진기로 심폐질환을 판별하는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스마트사운드는 반려동물용 AI 청진기를 호주에 본격적으로 판매한다.
6일 스마트사운드에 따르면 아뎁텍은 반려동물용 AI 청진기 '위더펫(WITHaPET)'을 호주 아텝텍(Adeptech)과 2년간 약 140억원(9만대) 규모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스마트사운드는 호주와 뉴질랜드 반려동물 의료기기 판매상을 통해 스마트 청진기를 동물병원 반려가구에 판매할 계획이다.
스마트사운드의 위더펫은 인체용 스마트 청진기 스키퍼(Skeeper)의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반려동물에 최적화된 알고리즘을 적용해 지난해 11월 미국 NewyorkVET에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제품이다. 국내는 녹십자수의약품에서 총판을 담당하고 있다.
위더펫은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과 협력해 반려동물의 임상데이터를 수집, 인공지능으로 심장질환을 조기에 진단하도록 개발했다. 지난 CES에서 호평을 받은 위더펫은 북미시장을 비롯한 전세계 반려동물 사업자들과 사업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정호 스마트사운드 대표는 "이번 호주 계약을 통해 해외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최근 미국 최대 수의사학회 VMX(Veterinary Meeting & Expo) 및 WVC (Western Veterinary Congress) 전시업체 참가를 통해 북미수의사에게 직접 반려동물 인공지능 청진기 위더펫을 선보였으며, 해외 시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스마트사운드는 2011년 설립 이후 생체소리를 기반으로 질병을 진단하는 핵심 기술인 ‘휴먼 사운드 캡처링 알고리즘’과 음향 공학적 기구 설계, AI 진단솔루션 확보에 집중해왔다. 이를 통해 스마트청진기로 심폐질환을 판별하는 인공지능 솔루션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으며, 지난해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및 11월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