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 '혼합형 공모펀드 1위' 3년째 유지

      2023.03.07 10:21   수정 : 2023.03.07 10: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최근 2년 동안 혼합형 공모펀드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선두를 지킨 신한자산운용이 올해도 그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 첫 상품을 시장에 선보인 이후 현재까지도 다양한 펀드를 공급한 동시에 투자자들에게 쌓아온 운용 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7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월말 기준 신한자산운용의 국내외 공모 혼합형 펀드(연금저축, 퇴직연금 제외) 설정액은 959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약 5조4000억원) 중 17.8%에 달하는 비중이다.

앞서 2021년 업계 1위로 올라선 뒤 지난해엔 점유율 17.9%로 마감했고, 올해까지 그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달 말 기준 업계 2위와 설정액 격차도 2500억원으로 벌리며 시장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신한자산운용 대표 혼합형 상품으로는 △삼성전자와 국내채권의 액티브한 자산배분을 통한 초과성과를 추구하는 ‘삼성전자알파펀드’ △옵션프리미엄과 유럽의 높은 배당수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유로커버드콜인덱스펀드’ △저평가된 국내 ‘채권형 주식’과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스노우볼인컴펀드’ △국내채권과 공모주 및 우량주를 최적의 자산배분을 통해 투자하는 ‘공모주&밴드트레이딩30펀드’ 등이 있다.


신한자산운용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주식 성장성과 채권 안정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혼합형 펀드들은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환경에서 부각된다”며 “특히 높아진 금리 수준과 더불어 다양한 주식의 전략을 가미한 혼합형 펀드 인기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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