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 추위 온다...강원남부산지 오후 9시 '한파경보'
2023.03.12 12:17
수정 : 2023.03.12 12: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월요일 아침 출근길 꽃샘 추위에 두꺼운 옷을 다시 꺼내 입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전국적으로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기온이 가파르게 떨어지며 강원산지는 오후부터 비가 눈으로 바뀔 전망이다.
특히 이날 오후 9시 강원남부산지에 한파특보가 발표될 예정이며 원주·횡성·철원·태백·홍천군 평지·중부산지·북부 산지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된다.
한파주의보와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각각 -12도, -15도를 밑돌거나 급격히 기온이 떨어져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특히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공기가 남하하면서 밤부터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겠으니 급격한 기온 변화에 따른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13일 오전 기온이 오늘 아침 기온보다 10도 이상 급격히 떨어져 -3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한동안 따뜻했던 기온이 갑자기 하강해 특보를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12일 오전 11시를 기해 태백·정선군 평지·강원 남부 산지에 발령했던 건조주의보가 해제됐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