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특화 보육 정책 36개 사업 추진 '1535억원 투입'
2023.03.13 09:54
수정 : 2023.03.13 09:54기사원문
이를 위해 도는 우선 '아이가 행복한 경기도 보육' 13개 사업에 374억원 투입해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을 현재 313개소에서 올해 말까지 335개소로 확대한다.
또 차별 없는 보육을 위해 외국인 자녀 9997명을 대상으로 월 10만원의 보육료 지원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이들의 다양한 놀이 및 체험을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담은 250㎡ 이상 대규모 아이사랑놀이터를 2개소 추가 설치하고, 동화.동요를 들려줄 수 있는 인공지능(AI) 로봇 임대(40대, 어린이집 240개소)와 찾아가는 체험형(AR) 버스도 운영한다.
이와 더불어 '교사가 존중받는 경기도 보육'을 위해 13개 사업에 581억원 투입한다.
도는 보육 교직원 고충 처리 창구를 운영하면서 심리상담, 노무 상담 및 교육을 지원해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노동권을 보장한다.
보육 교직원의 사기진작과 유능한 보육 인력 확보를 위해 보육 교직원 처우 개선비를 1인당 최대 월 57만원까지 지원한다.
보육교사의 쉴 권리 보장을 위해 보조교사 및 연장 보육 전담 교사 1만7750명을 지원해 담임교사의 업무부담을 줄이고, 보육교사가 부담 없이 휴게시간 및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대체교사 994명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부모가 안심하는 경기도 보육'에는 10개 사업에 580억원이 투입된다.
부모들의 공공 보육 확대 요구에 대응해 신규사업으로 국공립어린이집 165개소를 새로 확충하고, 민간·가정어린이집 중 우수한 어린이집을 선정 지원해 국공립어린이집 수준의 보육 품질을 제공하는 공공형어린이집도 지난해 623개소에서 올해 650개소로 확대해 2026년에는 공공 보육 이용률을 50%까지 상향시킬 계획이다.
이밖에도 일·가정 양립 지원을 통한 근무 여건을 개선하고, 직장어린이집 부족 및 저출생 해소에 기여하고자 신규사업으로 공동직장어린이집 3개소를 확충하고 2026년까지 총 15개소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