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백종원 도시락 신상 '제육 한판' 출시
2023.03.15 14:48
수정 : 2023.03.15 14: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편의점업계의 도시락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CU가 16일 백종원 제육 한판 도시락 출시한다. 동일 가격대 상품대비 중량을 10% 늘리고 각종 할인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가성비'를 앞세웠다.
15일 CU는 백종원 대표와 물가 안정 기여에 뜻을 모았다.
CU는 오는 31일까지 4500원인 제육한판 도시락을 800원 할인해 3700원에 판매한다. 카카오페이머니, 네이버페이 결제 시 추가 할인한다. CU와 백 대표는 '백종원 간편식 시리즈'의 가성비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할인 프로모션을 강화했다.
CU에 따르면 백종원 제육 한판 도시락은 CU 도시락 연간 매출 1위 상품이다. 이번에 출시된 완전 한판 정식 도시락은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제육불고기 2종(간장, 고추장)과 감자조림, 호박볶음, 볶음김치, 계란두부부침 4종의 반찬이 담겼다. 밥 위에 구운 햄을 얹어 총 7종의 반찬으로 구성됐다.
밥과 반찬의 양을 CU가 판매하고 있는 유사 가격대의 정식 도시락 대비 10% 이상 증량해 전체 중량은 440g에 달한다. CU는 이달 하순 시리즈의 두 번째 도시락을 추가로 내놓을 예정이다.
CU가 도시락 상품군을 강화하는 배경은 고물가 시대 편의점 도시락이 합리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3년간 CU 도시락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2020년 1.6%, 2021년 22.0%, 2022년 24.6%로 가파른 시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도시락을 20% 할인 받을 수 있는 구독쿠폰 사용량 역시 지난해 전년 대비 34.0% 신장했다.
황지선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이번 백종원 도시락은 가성비 극대화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백종원 대표가 직접 반찬 구성과 레시피 개발에 참여하는 등 심혈을 기울인 상품”이라고 전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