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파이낸셜그룹, 부동산 조각투자 ‘카사’ 인수
2023.03.15 18:23
수정 : 2023.03.15 18:23기사원문
대신파이낸셜그룹은 15일 카사의 경영권과 지분 90%를 매입하기 위한 인수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대신파이낸셜그룹은 이번 인수로 증권·금융과 부동산 사업 간의 시너지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신파이낸셜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우량 부동산 선별 능력과 카사의 플랫폼 경쟁력이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이번 인수를 기반으로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증권사 고객에게는 새로운 투자대안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기술 바탕의 대체투자 분야에서 앞서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향후 증권 토큰(ST)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리테일 채널로 외연을 넓힐 계획이다.
특히 대신파이낸셜그룹은 부동산 추가 공모를 진행해 상업용 부동산 간접투자의 기회를 넓히는데 집중키로 했다. 상반기 안에 대신증권 계좌와 연동되도록 관련 시스템을 정비하는 등 전자증권 개발을 위한 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홍재근 대신증권 신사업추진단장이 카사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카사는 2019년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소액으로도 상업용 빌딩에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