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의장, 수도군단서 한미연습 점검… "확고한 결전태세 유지"

      2023.03.17 16:36   수정 : 2023.03.17 16: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17일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이 육군 수도군단 사령부를 방문, 한미연합 연습 '자유의 방패'(FS·프리덤실드)에 참가 중인 상황을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합참에 따르면 김 의장은 이날 수도군단 지휘소에서 부대 지휘관·참모들로부터 FS 연습 상황을 보고받은 뒤 관련 부대들과 함께 효과적인 전시 작전수행 방안을 논의했다.

김 의장은 이 자리에서 "전시 성공적인 임무수행을 위해선 작전환경 분석결과를 토대로 임무에 적합한 부대를 편성하고, 실전적 교육훈련을 통한 실효성 있는 작전 준비가 중요하다"며 "강도 높은 FS 연습과 훈련으로 임무수행능력 완성을 위해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특히 적 도발위협에 대비해 "현장 행동화 위주의 '실전적 전투준비, 전투수행훈련' 등을 통해 적의 어떤 위협에도 대응할 수 있는 확고한 결전태세를 유지하고, 만약 도발할 경우엔 분명한 대가를 치르도록 주저 없이 단호히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합참은 "김 의장의 수도군단 방문은 고조되고 있는 적의 위협·도발에 대비해 우리 군의 작전태세를 확고히 유지하면서 FS 연습을 철저히 수행할 것을 강조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이어 수도군단 지휘관·참모들과 함께한 '결전태세 확립 전술토의'를 통해 다양한 적 도발 위협을 분석하고 그 대비계획을 논의했다고 합참이 전했다.


김 의장은 어제 16일 북한이 '화성-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뒤엔 FS 연습를 수행 중인 한미연합지상군 구성군사령부를 방문, "북한의 대남 적화통일 의지와 전략은 아직도 변하지 않았다"며 "지금 당장 전쟁이 발발하더라도 우리가 계획한대로 싸워 적의 전쟁수행 의지를 말살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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