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기연, 삼성 5조 규모 디스플레이 투자..QD OLED 라이네이팅 장비 독점 공급 부각↑
2023.03.28 13:24
수정 : 2023.03.28 13:2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충남 아산시에 있는 삼성디스플레이 공장 일대를 세계 최대 첨단 디스플레이 단지로 전략 육성한다고 공표하면서 신도기연 등 관련주의 주가가 장중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오후 1시 24분 현재 신도기연은 전 거래일 대비 6.85% 오른 62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는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가 이르면 다음주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관련 정책 등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정부의 이번 결정을 두고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를 반도체 클러스터 또는 국가산단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고 풀이한다. 이와 동시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미래 전략산업을 뒷받침할 거대 생태계가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삼성그룹도 8.7세대 OLED 생산라인에 4조~5조원 규모의 투자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대감이 몰리고 있다.
신도기연은 폴더블 힌지 라미네이터 장비를 삼성전자에 납품 중인 기업이다. 또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공정을 주도하는 삼성전자에 마이크로 LED 제조에 필요한 장비를 납품하고 있다.
특히 신도기연은 독점적인 라이네이팅 기술을 바탕으로 3D 라미네이팅 등 선진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폴더블폰용 장비에 독점 납품하고 있다. 이에 따라 OLED와 마이크로LED, 퀀텀닷OLED(QD-OLED) 등 첨단 디스플레이 설계, 제조 기술에 앞서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