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총재 재산 47억원.. 서영경 67억원, 금통위원 중 1위

      2023.03.30 08:47   수정 : 2023.03.30 08: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재산이 약 47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4억원 가량 줄었다. 기준금리 등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중에서 서영경 위원의 재산이 약 6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30일 관보에 따르면 이 총재의 재산 총액은 47억4838만원으로 지난해(51억5901만원)에 비해 4억1063만원 줄었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연립주택 임차금을 지급한 영향이다.

이 총재는 본인 명의로 이태원동 연립주택 임차권 9억5000만원을 새로 신고했다. 월세 임차 목적이라는 설명이다. 배우자 명의의 역삼동 아파트는 가액이 15억7300만원으로 약 1억원 오르면서 부동산 재산이 늘었다. 이 총재 본인 명의로 가지고 있는 경북 구미시 고아읍 임야는 11억8575만원으로 전년과 같았다.


예금 총액은 15억 4291만원에서 9억 2550만원으로 줄었다. 월세 임차보증금 지급으로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예금은 본인이 6억 1957만원, 배우자 2억2982만원, 장남 7611만원 등을 갖고 있었다.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의 재산은 16억9천673만원으로, 1년 사이 1억5281만원 증가했다.

총재, 부총재를 포함해 7명 금통위원 중에서 서영경 위원의 재산이 67억194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서 위원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 우성4 아파트 평가액이 25억4800만원으로 1년새 3억7000만원 증가했다. 예금도 약1억원 늘어 재산이 7억6214만원 증가했다.

주미 대사를 지낸 조윤제 위원의 재산 총액은 63억5463만원으로, 1년 전보다 약 4억5073만원 줄었다.

주상영 위원의 재산은 45억25만원에서 51억813만원으로 6억 이상 늘었다. 교수 출신인 박기영 위원의 재산도 25억1011만원에서 30억1864만원으로 5억원 넘게 늘었다. 지난해 금통위원으로 합류한 신성환 위원은 46억435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신 위원은 본인 명의로 26억 3300만원 상당 서울 용산구 이촌동 래미안 첼리투스 26억3천300만원 아파트를 갖고 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날 행정부 소속 정무직 공무원, 고위공무원단 '가' 등급, 국립대학총장, 공직유관단체장, 지자체장, 교육감 등 공개대상자의 재산변동 내역을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재산등록의무자는 공직윤리법에 따라 매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재산변동사항을 다음해 2월 말일까지 신고해야 한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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