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고보맙' 글로벌 임상3상 DSMB 심의 통과...카나리아바이오 '好好'
2023.03.31 14:26
수정 : 2023.03.31 18: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카나리아바이오가 난소암 신규 환자를 대상으로 16개 국가 162개 사이트에서 진행하는 '오레고보맙' 글로벌 임상3상이 DSMB(Data Safety Monitoring Board) 심의를 통과했다.
31일 카나리아바이오에 따르면 이번 글로벌 임상3상은 DSMB에 의해 6개월마다 임상데이터를 검토한다. 또 이번 심사에서 "임상을 계속 진행하라"는 권고를 받았다.
글로벌 임상3상은 보조항암요법과 선행항암요법 두개의 코호트(cohort)로 진행된다. 230명을 모집하는 선행항암요법은 이미 환자모집이 완료됐다. 보조항암요법 코호트는 370명을 모집할 계획이며 현재 321명의 환자를 모집한 상태다.
미국과 이탈리아에서 환자 97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임상2상에서 오레고보맙을 투여한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PFS)이 42개월로 나타났는데 이는 기존 표준치료법보다 30개월 길다.
나한익 카나리아바이오 대표는 "연매출 수조원을 올리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들이 PFS를 3~5개월 정도 늘리는 것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결과다"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