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엔비디아 ETF’가 채권혼합형 승자

      2023.04.03 10:02   수정 : 2023.04.03 10: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가 올해 1·4분기 채권혼합형 상장지수펀드(ETF) 선두를 차지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 상품 연초 이후(지난달 30일 기준) 수익률은 28.77%로 집계됐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채권혼합형 ETF 35개 중 1위 성적이다.

최근 1개월로 따져도 5.11%로, 가장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는 지난해 11월 등장한 국내 첫 단일종목 ETF이다. 대표 성장주 ‘엔비디아’와 국채 및 통화안정증권 등에 3 대 7 비율로 투자한다.

블룸버그가 산출하는 ‘Bloomberg Blended NVIDIA Equity and Korean Bond Total Return Index’를 추종한다.

채권 투자는 국내 국채 및 정부기관이 원화로 발행한 채권 중 △신용등급 AA-이상 △국고채 및 통화안정증권 중 이표채 발행 채권 △발행잔액 5000억원 이상 △잔존만기가 짧은(국고채는 1개월 이상 2년 미만, 통화안정증권은 1년 이상 2년 미만) 상품 등 안정성 높은 자산을 편입한다.

때문에 편입 종목 주가 급락 시에도 수익률 하락을 방어할 수 있다. 채권 자산을 70% 편입하는 상품 특성상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100%로 투자가 가능하다.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이 상품은 국내 상장된 반도체 ETF 중 엔비디아 편입 비중이 가장 높다”며 “안정적 성과를 내는 상품에 관심을 보이는 투자자뿐 아니라 퇴직연금 계좌에서 엔비디아를 높은 비중으로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에게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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