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저소득 청년 150명 '해외연수 보내준다'

      2023.04.03 14:49   수정 : 2023.04.03 14: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가 저소득 청년들에게 미국·호주 등 해외연수에 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4일부터 24일까지 해외연수 경험을 제공하는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사업 참여자 150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은 청년들에게 '더 고른 기회'를 주기 위한 민선 8기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 공약 중 하나다.



경제적 이유로 해외연수 등 배움의 기회를 얻지 못하는 저소득 청년들에게 해외대학 연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다양한 진로 개척 기회에 도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사업이다.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사업 참여자에게는 해외대학 연수와 사전교육 및 사후관리 등 전 일정 프로그램 비용이 지원된다.


참여 대상자는 2023년 1월 1일 현재 경기도에 주소를 두고 있는 만 19~34세 저소득 청년(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으로 해외연수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하며, 교육부의 '파란사다리 사업' 등 중앙부처 및 지자체(대학) 유사 사업 참여자는 제외된다.

우선 7월부터 8월까지 미주와 오세아니아 지역의 해외대학 4개교의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할 대상자 150명을 모집하고, 아시아 등 지역의 해외대학 연수 참여자 모집은 추후 공고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모집에서 해외연수 대학은 △미시간대(7월 10일~8월 4일 4주) △버팔로대 7월 3~28일 4주) △워싱턴대(7월 10~28일 3주) △시드니대(7월 10~28일 3주) 등 4개교다.

대학별 연수 프로그램에 따라 어학 수업, 현지 문화 체험, 기업 현장 방문, 자기 주도 팀 프로젝트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된다.

참여 신청자는 이들 4개 대학 중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을 1순위와 2순위까지 신청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4일 오전 9시부터 4월 24일 오후 6시까지이고 신청 방법은 잡아바 어플라이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이후 신청자를 대상으로 서류 심사와 면접 심사를 거쳐 5월 12일 최종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며, 해외연수 대상자에 대한 오리엔테이션과 사전교육은 6월에 진행할 계획이다.


참여자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일자리재단 남부광역사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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