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지민 ‘라이크 크레이지’ 미 빌보드 싱글 1위…K팝 최초

      2023.04.04 03:50   수정 : 2023.04.04 03: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의 솔로 음반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가 솔로 가수의 곡으로는 K팝 사상 최초로 미국 빌보드 1위에 올랐다.

빌보드가 3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이번주 싱글차트 상위 10 곡에서 지민의 ‘라이크 크레이지’가 1위를 기록했다.

라이크 크레이지는 지민의 첫 공식 솔로 음반 ‘페이스(FACE)’의 타이틀 곡이다.



이 곡은 지난달 24~30일 다운로드, CD 싱글을 합쳐 25만4000 판매량을 기록했다. 스트리밍은 1000만회에 이르렀고, 라디오 청취자는 6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서 1위를 기록한 한국 솔로 가수는 지민이 처음이다.

빌보듯 핫100 1위를 기록한 K팝 가수는 그룹과 솔로 모두 BTS가 유일하다.

지민은 이번에 마일리 사이러스의 ‘플라워스(Flowers),’ 컨트리 가수 모건 월렌의 ‘라스트나이트(Last Night),’ 시자(SZA)의 ‘킬 빌(Kill Bill)’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BTS는 2020년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핫 100’ 1위를 차지한 곳이 6곡에 이른다.

여기에 이번에는 지민의 솔로 곡까지 더해졌다.

지민은 덕분에 K팝 가수로는 개인으로나 그룹으로나 ‘핫 100’ 1위 최초라는 타이틀을 동시에 거머쥐게 됐다.


K팝 가수 솔로곡 이전 최고 기록은 싸이의 ‘강남스타일’이었다.

2012년 전세계에서 돌풍을 일으킨 싸이의 이 곡은 7주 연속 2위를 기록했지만 1위에는 오르지 못했다.


한편 ‘라이크 크레이지’는 빌보드와 함께 세계 양대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100’에서도 8위를 기록한 바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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