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유 무형 문화유산 지속 가능한 전승 토대 마련
2023.04.06 14:13
수정 : 2023.04.06 14: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지역의 고유한 무형 문화유산의 지속 가능한 전승 토대 마련을 위한 문화재청의 '국가무형문화재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 사업'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6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3억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국가무형문화재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 사업'은 올해 도입한 것으로,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공동체 16개 종목을 대상으로 한다. 지역 공동체 종목의 전승 활성화를 통해 무형 유산 가치 확산 및 전승공동체 자생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남도는 16개 사업을 선정하는 이번 공모에서 신청한 6개 사업 모두가 결실을 봐 전승공동체 지원을 통한 지역 문화를 전승하고 정체성을 확립하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전남도의 선정 사업은 △전통 민간 장고 복원 타당성 사업 용역(담양) △전통 제다의 정체성 정립 및 전통 야생다원 기반 지속가능한 전통 차문화 전승 교육(곡성) △보성 오봉산 구들장 채석지 온돌 한마당·천년의 역사 보성 제다(보성) △강진 월출산 차문화 전승공동체의 활성화와 제다 무형유산의 가치 확산(강진) △함께 불러요 우리 아리랑(진도)이다.
심재명 전남도 문화자원과장은 "지역 무형 유산 전승공동체 종목의 가치를 확산함으로써 도민의 무형유산 향유 기회가 확대되고, 지역 문화의 자긍심을 고취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무형 유산의 보존과 육성에 계속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전승 기반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