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제 개편' 놓고 국회의원 100명 난상토론 벌인다

      2023.04.06 14:35   수정 : 2023.04.06 14: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에 적용될 '선거제 개편안'을 논의할 국회 전원위원회가 오는 10일 본격적인 토론을 시작한다.

전원위 위원장인 민주당 소속 김영주 국회부의장은 6일 보도자료를 내고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 간 여야 의원 100여명이 토론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국회 전원위원회 개최는 지난 2003년 '이라크 전쟁 파견 연장 동의안'에 대한 토론 이후 20년 만이다.



토론 참여 의원 수는 정당별 의석 비율에 따라 나눴다. 더불어민주당이 54명, 국민의힘 38명, 비교섭단체 의원 8명이 각각 발언한다.


10일과 11일에는 28명씩 토론을 한다. 셋째 날인 12일에는 24명이,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20명이 발언한다.

이들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마련한 결의안을 놓고 토론을 벌인다.

결의안은 △중대선거구제(도농복합형)+권역별·병립형 비례대표제 △소선거구제+권역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개방명부식 대선거구제+전국·병립형 비례대표제 등 총 세가지 안으로 모두 현행 300석 유지가 전제다. 국회 전원위는 결의안을 하나로 압축해 의결하기로 했다.


다만 이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국회 전원위에서 의원정수를 약 30명 줄이는 것을 전원위에서 논의하자고 공개적으로 제안함에 따라 전원위에서 의원정수 축소 논의도 다뤄질 전망이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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