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조선사 금융지원 확대… RG 특례보증 70% → 85%
2023.04.06 18:22
수정 : 2023.04.06 18:22기사원문
무역보험공사는 시중은행의 RG 발급 참여를 늘리기 위해 관련 특례보증 비율을 85%로 확대한다. 수주가 늘어나면서 조선사들이 재원 확충을 위해 다양한 재원 확대방안을 살펴본다.
기존 RG 발급기관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도 수주 프로젝트별 수익성 검토를 통해 추가 RG 발급을 검토한다.
대형사도 조선사의 수주 노력을 지원한다. 금융기관은 남은 RG 한도를 적기에 발급하고, 한도 초과 시 8개 금융기관이 추가 분담안을 마련토록 은행 간 협의를 추진한다. 해외 시장을 통한 RG 발급 다원화도 추진한다.
무보는 특례보증에 무역보험기금을 활용, RG 발급에 시중은행 참여를 확대하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업계는 경영효율성 향상과 적정가 수주 등 자율적 노력을 기울이고, 조선산업 시황·경영 상황 등 금융권 대상 설명회도 개최한다.
금융지원 노력이 물량 중심의 저가수주, 금융권 부실로 이어지지 않도록 저가수주 방지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해 산업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 공동용역도 추진한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글로벌 선박 시장의 호조세에 따라 선박 수주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는 그동안의 수주가 실적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시기이므로 적극적 금융지원을 통해 조선산업 성장의 선순환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