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국힘 실언 1위는 조수진”.. 그럼, 민주당 1등은 누굴까

      2023.04.07 13:54   수정 : 2023.04.07 13: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향해 “법사위원 입장으로서 서로 얼굴을 마주보고 진지하게 차분하게 이야기해 보고 싶다. 그런데 법사위 자체를 열어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7일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라디오 뒤풀이 이렇게 표현을 했던데 법사위에서 앞풀이를 하자 이렇게 제안을 해보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자신이 한 장관을 ‘조선제일검’이 아닌 ‘조선제일혀’로 불렀다는 진행자의 지적에 “검은 수사를 잘해야 조선제일검인데 지금 이재명 대표,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한 수사를 보면 이건 조선제일검은 아니고 거의 뭐 그냥 소잡는 칼 휘두르는 그런 방식”이라며 “그래서 저는 조선제일검은 인정을 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국회에 와서 답변하는 걸 보면 제가 부러울 정도로 현란하고 화려하게 말을 해서 제가 조선제일혀라고 한번 비유를 해봤다”고 했다.

자신의 이 같은 발언에 한 장관이 ‘덕담이라고 생각한다. 거짓말이 끊기 어려우시면 좀 줄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맞받아친 데 대해 김 의원은 “날카로운 혀다. 그런데 뭐랄까 ‘라디오에 달려가서 뭐 뒤풀이하지 말아라’ 그런 말도 한다”며 “서로 얼굴을 마주보고 진지하게 차분하게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
라디오 뒤풀이 이렇게 표현을 했던데 법사위에서 앞풀이를 하자고 제안을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태영호 최고위원, 김재원 최고위원, 조수진 최고위원 등 국민의힘 최고위원들이 계속 실언을 많이 하고 있다. 가장 문제였다라고 생각되는 순으로 순위를 매기실 수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언론에서 보도된 내용 또 양이나 수위 이런 걸 보면 순서가 거꾸로 아니겠느냐”며 “조수진 1등, 2등 김재원, 3등 태영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연포탕을 만들겠다고 했지만 이건 연포탕이 아니라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들로만 만들어진 윤핵탕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분들끼리 모여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충성경쟁, 지휘자에 대한 구애만 하다 보니 원래 그런 분들이었는데 더 강경한 발언이 쏟아져나오면서 이런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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