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거대 양당이 아닌 국민에게 줄 서는 선거제도 만들어야"
2023.04.10 22:16
수정 : 2023.04.10 22:1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내년 총선의 선거제 개편을 위한 국회 전원위원회가 10일 개최된 가운데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이 "우리는 거대 양이 아닌 국민에게 줄 서는 선거제도를 만들어 가야 한다"며 중대선거구제를 주장하고 나섰다.
허 의원은 이날 국회 제2차 전원위에서 이같이 밝히며 "왜냐하면 각 정당이 서로 대화와 타협을 할 수 밖에 없는 정치개혁 방향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 스스로 자리보전을 위한 기득권을 내려놔야 한다.
그는 "승자독식의 소선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 바꾸면 민주주의의 다양성 원리를 보다 잘 실현하고 대화와 타협을 할 수 밖에 없는 정당 체제로 변화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중대선거구제는 청년 정치인들에게 중요한 의미와 기대를 가진다. 정치 신인들의 정치 사다리가 마련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바라는 정치를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게 될 것"이라며 "비례대표 선출 과정에서도 지역구 선거와 같이, 유권자가 직접 택할 수 있는 개방형 정당 명부제의 도입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서 개방성과 투명성 민주당을 보장할 수 있고, 권력자에게 줄을 서던 구태도 일부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