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탄소중립 과제, 반드시 도달해야"

      2023.04.11 09:29   수정 : 2023.04.11 09: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탄소중립은 어렵지만 반드시 도달해야 할 과제"라며 국민적 참여 촉구를 당부했다.

1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한 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을 위한 부문별 감축 목표가 담겨있는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마련했고, 오늘 국무회의에서 이를 심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행계획이 차질없이 실행될 수 있도록 필요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달 21일 발표한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2023~2042)을 발표하고, 2030 NDC를 2018년 대비 40%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산업 부문의 부담은 문재인 정부 시절보다 완화했고 신재생 전환 목표는 상향조정했다.
산업계 부담이 기존 14.5% 대비 3.1%p 줄은 반면, 원전 비중은 2021년 27.4%에서 2030년 32.4%,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2021년 7.5%에서 2030년 21.6%+α로 확대했다.

한 총리는 "탄소중립과 온실가스 감축은 우리 경제사회 시스템 전반의 변화와 혁신이 요구되는 고도로 복합적인 과제인 만큼 전 국민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국민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6일 종료된 부산 세계박람회에 대한 BIE 실사에 대해서도 "민간과 지방정부도 원팀이 되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향한 범국가적 열정을 보여줬다"며, 실사단들도 “엑스포는 부산”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돌아갔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2030년에 열리는 세계박람회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의 표시로, 국회는 지난 5일 여야 239명의 국회의원이 부산 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결의하고 BIE에 전달했다.


한 총리는 "개최지 최종 투표까지 여덟 달도 채 남지 않은 만큼, 각국의 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국민여러분께서도 많은 관심과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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