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도 5G 중간요금제 추가…6~7만원대 4종

      2023.04.11 12:47   수정 : 2023.04.11 12: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가 SK텔레콤에 이어 6만~7만원대 신규 5세대(5G) 중간요금제를 내놨다. 출시 시기를 SKT보다 2주 가량 앞당겼고 KT보다 요금제를 먼저 선보이면서 신규 구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는 50~125GB 구간 신규 5G 중간요금제 4종을 11일 발표했다.

출시일은 당장 오는 12일부터다. 기존 30~150GB 데이터 구간 사이를 50·80·95·125GB 등으로 채운 것이다.


신규 요금제 4종은 △5G 데이터 레귤러(50GB, 1Mbps) 6만3000원 △5G 데이터 플러스(80GB, 1Mbps) 6만6000원 △5g 데이터 슈퍼(95GB, 3Mbps) 6만8000원 △5G 스탠다드 에센셜(125GB, 5Mbps) 7만원 등이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신규 중간요금제를 오는 30일부터 알뜰폰 상생 브랜드 U+알뜰폰 파트너스 사업자들에게 도매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3만~4만원대 알뜰폰(MVNO) 5G 중간요금제가 생겨날 수 있을 것으로 LG유플러스는 기대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이번 신규 5G 중간요금제 발표에 있어 통상적으로 SKT-KT-LG유플러스 순이었던 발표 공식을 깼다. 요금제 관련 유보신고제를 적용받는 SKT 다음으로 KT보다 요금제를 먼저 발표한 것이다.
아울러 신규 요금제를 내달 1일 출시하는 SKT보다 출시일을 2주 가량 선점하게 된다.

이외에도 LG유플러스는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청년층, 취업준비생, 양육가구, 고령층 등을 위한 5G 요금제를 다양화한다.


LG유플러스 MX혁신그룹장 이재원 전무는 "가입자 추이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고가요금 가입자 하향 이동과 함께 LG유플러스의 차별성으로 LG유플러스를 선택하는 타사 고객들도 상당히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재무적 영향과는 별개로 네트워크 등 미래를 위한 투자에 대해선 당초 계획대로 지속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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