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자가진단시스템' 구축한 전남도교육청...청렴한 조직문화 조성 기대

      2023.04.11 13:45   수정 : 2023.04.11 13:4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교육청은 직장 내 갑질 근절 및 예방을 위해 '갑질 자가진단시스템'을 홈페이지에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남도도교육청은 앞서 '2023년 갑질 근절 자체 추진 계획'을 수립 시행하면서 주기적으로 갑질행위 자가진단 실시를 권장한 바 있다. 그러나 자가진단 참여 독려가 또 다른 업무 부담을 초래하고, 자가진단 테스트로 인한 종이문서 관리에 어려움을 호소함에 따라 홈페이지를 활용한 자가진단시스템을 구축했다.



'갑질 자가진단시스템'은 업무추진 중 발생할 수 있는 갑질 유형 10가지를 중심으로 체크리스트가 구성됐다.

도교육청은 이 시스템을 통해 갑질 행위에 대한 교직원의 인식 개선 및 갑질 발생 위험 수준을 자체 진단함으로써 자율적인 갑질 근절 분위기 조성 및 사전 예방으로 청렴한 조직문화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기존 종이문서 방식을 탈피해 온라인 시스템을 활용한 페이퍼리스(Paperless)를 실천함으로써 탄소 중립 및 자원과 에너지 절약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고재술 전남도교육청 감사관은 "'갑질 자가진단시스템'의 활용은 향후 교직원들의 갑질에 대한 인식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렴한 조직 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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