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태로 운전했다니.." 배승아양 가해자 걷지도 못해 '휘청휘청'
2023.04.12 07:13
수정 : 2023.04.12 07:13기사원문
지난 11일 SBS가 보도한 영상을 보면 A씨는 술을 마신 식당에서 나와 발이 꼬여 휘청거리더니 계단을 내려올 때는 몸을 가누기 힘들었는지 난간에 기대서 잠깐 서있기도 한다.
A씨는 식당 주차장에서 출발한 지 20여분 뒤 사고를 냈는데, 5.3㎞가량을 만취 상태로 운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9살 배승아양이 숨졌다.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될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0.08%)을 웃도는 0.108%로 조사됐다.
A씨는 8일 진행된 경찰조사에서 소주 반병을 마신 후 운전했다고 주장했다가, 이튿날 조사에서는 소주 한 병을 마셨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대전경찰청 이화섭 교통과장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A씨가 사고 당일 지인 9명과 함께 총 13~14병의 소주와 맥주를 마셨다고 밝혔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