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졸라 기절시키고 물고문한 게 그저 장난?”...장난으로 둔갑한 범죄 ‘학교 폭력’
2023.04.13 08:46
수정 : 2023.04.13 08: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학교 내에서 학생들이 한 학생을 목 졸라 기절시키고 폭행하며 물고문을 한 것이 그저 장난일뿐 일까? 모두를 눈물짓게 한 어느 아이의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된다.
13일 채널A에 따르면 범죄다큐스릴러 ‘블랙2: 영혼파괴자들’이 ‘장난’이라는 이름으로 둔갑한 범죄, ‘학교 폭력’을 다룬다.
오는 15일 방송되는 ‘블랙2: 영혼파괴자들’의 예고편은 스토리텔러 김지훈의 “10대 어린 친구들이 어떻게 그렇게 잔인무도할 수 있나?”라는 질문과 함께 시작했다.
이어 목을 졸라 기절시키는 것도 모자라 주먹을 휘두르고 물고문을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재현됐다. 왜 그렇게 집요하게 괴롭혔냐는 물음에 아이들이 “심심했는데 재밌어서 그랬다. 기절하는 게 궁금했다”라고 답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자아냈다.
“엄마, 나 무서워”라며 절규하는 피해자 아이의 음성도 공개됐고, 이어 한 어머니는 “그게 마지막 모습이었다”라고 전했다. ‘그저 장난’에 무너져버린 아이들의 세상에, 스토리텔러들도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