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탁 포스코인터 대표 "2030년 시총 23조로 확대"
2023.04.13 18:26
수정 : 2023.04.13 18:26기사원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날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포스코에너지와의 통합법인 출범 후 처음으로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1시간 정도 진행된 이날 비전 선포 행사에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을 비롯해 포스코인터내셔널 임직원 1000여명이 참석했다.
정 부회장은 "회사의 실제가치와 시장가치의 갭을 극복하는 것이 당면 과제"라며 "포스코그룹의 핵심계열사로서 친환경 종합사업회사로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통합법인 첫 대표이사로 지난달 취임했다.
최정우 회장은 "친환경 사업을 이끌고 해외 사업의 첨병으로서 그룹의 글로벌화를 진화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비전은 '그린 에너지, 글로벌 비즈니스 파이오니어'다. 성장 목표는 현재 3조8000억원의 시가총액을 2030년까지 23조원 수준으로 높여 나가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에너지 △철강 △식량을 3대 주력 사업 축으로 신규 투자, 영역 확장 등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다. 구체적으로 보면, 우선 에너지 사업을 그룹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키운다. 미얀마, 호주에 이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에서 추가적으로 광구를 개발한다. 이렇게 천연가스 광구 매장량을 2030년까지 2.5Tcf(지난해 기준 1.6Tcf 수준)로 대폭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사업은 2030년까지 314만㎘로 현행(73만㎘)보다 4배 이상 확장한다.
재생에너지 사업도 확대한다. 신안육상 풍력발전에 이어 오는 2027년까지 신규 해상풍력사업을 개발한다.
skjung@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