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개딸 '정치 훌리건' 언행은 민주당 탓..쩐당대회 진실 밝혀야"
2023.04.16 16:08
수정 : 2023.04.16 16: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은 16일 "버스에서 내려와야 하는 대상은 '개딸'이 아닌 더불어민주당"이라고 지적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쩐당대회' 돈봉투를 열어젖히고 진실을 국민께 고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지난 14일 민주당 중진 의원들이 민주당 강성 지지층 '개딸'의 소통 방식을 지적하자 개딸들이 반발한 것에 대해 "'개딸'들의 정치 인식은 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정치 훌리건'이라고 칭할 정도로 극단적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다만 김 대변인은 "하지만 이 모든 '개딸'들의 언행은 누구 탓도 아닌 바로 민주당에 있다"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겨냥, "실존하는 사법리스크로 대선에 패배한 인물을 보궐선거에 공천까지 주고 국회의원으로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사법리스크 방탄을 막기 위해 당대표 자리까지 내어 줬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가 엄청난 중대 범죄를 안고 있다 보니 '쩐당대회'를 공모한 의원들이나 또 다른 범죄를 가진 의원들에게도 줄줄이 면죄부를 줄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비해 돈잔치 선거쯤은 별거 아니라는 잠재적 인식이 있지 않을까"라며 "심지어 법원에서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의 녹취록의 객관적 증거를 인정했는데도, 민주당의 국회의원들과 '개딸'들이 여전히 모두 침묵하는 이 상황은 국민들에게 참을 수 없는 분노를 일으키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지금이라도 민주당은 '쩐당대회' 돈봉투를 열어 그 실체적 진실을 국민께 고해야 할 것이다. 너도 면죄부니 나도 면죄부로 이어지는 이재명의 민주당, 그 악의 순환, 악의 고리를 반드시 끊어내야 할 것"이라고 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