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크로니클' 흥행 힘입어 실적 개선 전망 - 대신증권

      2023.04.18 08:17   수정 : 2023.04.18 08: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신증권은 18일 컴투스에 대해 신작 '크로니클' 흥행에 따른 실적 개선이 2·4분기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9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높였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작 크로니클은 출시 후 20여일간 일평균 1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시장 기대감이 매우 낮았던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는 초반에 높은 매출을 기록한 후 급격히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면서도 "크로니클은 콘텐츠 업데이트 빈도가 낮아 매출 하향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내다봤다.

크로니클의 실적은 2·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란 관측이다.
이 연구원은 "신작을 출시하며 마케팅비가 늘어난 탓에 1·4분기 실적은 저조할 것"이라며 "2·4분기부턴 '천공의 아레나', 컴투스 프로야구 라인업 등이 성수기를 맞을 것이며 크로니클의 온기가 반영돼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1·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 늘어난 1808억원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5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오는 6월 출시될 신작 '제노니아'가 실적 모멘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2분기 MMORPG 경쟁작들의 출시가 예정돼 있다"면서도 "대규모 서버 전투·침공 콘텐츠 등 제노니아가 가진 차별화 포인트가 있어 흥행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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