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시장, 공무원 골프대회 내달 7일 경남서 개최
2023.04.18 13:59
수정 : 2023.04.18 13: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군위군을 포함해 시와 구·군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공무원 골프대회를 경남에서 개최한다.
이 대회는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 국회 통과를 위해 고생한 직원들을 격려하고, 이를 기념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18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5월 7일 오후 1시30분부터 경남 창녕군 소재 동훈 힐마루 골프 & 온천리조트에서 '제1회 대구시 공무원 골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시청 골프동호회 이븐클럽이 시로부터 후원(1300만원)을 받아 주최한다.
40개 팀, 160명이 참가한 가운데 샷건 방식으로 진행된다. 샷건 방식은 18개 홀에 각각 2∼3개 팀을 배정해 동시에 시작하는 방식이다.
이중 20개 팀은 시청 소속 공무원이, 15개 팀은 시 편입을 앞둔 경북 군위군을 포함한 구·군 소속 공무원, 나머지 5개 팀으로 구성됐다.
시와 구·군 간 상호교류 및 공정한 경기진행을 위해 팀은 재편성하고, 최종 편성표는 대회 당일 공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 참가비는 없다. 하지만 그린피와 카트비, 캐디피 등의 경비는 참가자가 부담한다.
단체 시상은 없다. 우승(250만원 상당 상품권), 준우승(150만원), 3위(100만원), 남녀 롱기스트(각 50만원)와 니어리스트(각 50만원)에 동호회 차원에서 시상이 있을 예정이다.
앞서 홍 시장은 최근 가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 대회와 관련한 비판 여론이 제기된 것에 대해 "평일이 아니라 주말에, 그것도 희망자에 한해 자기 돈을 내고 참가하는 순수한 공무원 체육대회다"라고 설명 바 있다.
한편 홍 시장은 경남지사 시절인 지난 2015년 공무원 사기 진작을 명분으로 이 골프장에서 '경남지사배 공무원 골프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