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송이 봄꽃 향연'...장성군, '황룡강 洪(홍)길동무 꽃길축제'
2023.04.24 08:51
수정 : 2023.04.24 08: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장성=황태종 기자】전남 장성군은 '100억 송이 봄꽃의 향연' 황룡강 洪(홍)길동무 꽃길축제가 오는 5월 19~21일 황룡강과 홍길동 테마파크(황룡면 홍길동로 431) 일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장성군에 따르면 황룡강은 강변 10리 길을 따라 피어나는 화사한 계절꽃으로 유명하다.
먼저, 꽃길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 문화대교 인근에는 금빛과 주황색 메리골드, 순백색 마가렛트, 일일초가 조화롭게 식재된다.
수국정원은 이국적인 모양의 루피너스와 디기탈리스, 노란색 알리섬으로 꾸며져 환상적인 느낌을 준다. 그리스·로마 신화에선 제우스가 헤라에게 던진 루비 주사위가 디기탈리스가 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서삼장미터널은 무리지어 피어난 작은 꽃들이 귀여운 버베나와 선홍빛 사루비아 등으로 조경을 갖춘다.
아이러브옐로우시티정원과 유앤아이가든에는 열대·아열대 지방 관상용 식물로 잘 알려진 베고니아가 감상하는 재미를 안긴다.
축제의 주무대인 생태공원은 안젤로니아, 사루비아, 백일홍, 메리골드, 일일초 등 황룡강에서 만날 수 있는 거의 모든 종류의 봄꽃이 식재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 밖에 강 건너편 힐링허브정원과 제1주차장 정원도 다양한 꽃들로 장식된다.
아울러 지난해 황룡강 가을꽃축제를 통해 많은 호평을 받았던 야간 경관은 한층 아름다워진 조명시설로 관객 맞이에 나설 예정이다.
장성 맛집이 총출동한 먹거리 장터와 명품 농특산물 판매대도 운영되고, 홍길동 테마파크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개막식은 5월 19일 오후 7시 황룡강변 주무대에서 열린다. 행사 이후에는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장성군은 3일간의 축제가 끝나면 29일까지 나들이객 맞이 기간을 가질 계획이다. 문의는 장성군 문화관광과 관광마케팅팀으로 하면 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황룡강에서 함께한 봄날이 행복한 추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면서 "100억 송이 봄꽃으로 아름다운 '제22회 장성 황룡강 洪(홍)길동무 꽃길축제'에 많은 관심을 갖고 방문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