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가 강점” 국내 두 번째 SOFR ETF 출시···몇 %길래?

      2023.04.24 09:11   수정 : 2023.04.24 09:1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내 두 번째 미국 무위험 지표 금리(SOFR) 상장지수펀드(ETF)가 등장한다. 저렴한 운용 보수를 강점으로 들고 나왔다.

24일 한국투자신탁운용에 따르면 ‘ACE 미국달러SOFR금리(합성)’가 2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삼성자산운용이 지난 4일 ‘KODEX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합성)’를 출시한 이후 20일 만이다.

SOFR는 미국 국채 담보 1일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를 기반으로 산출되는 무위험 지표 금리다. 이 상품이 추종하는 ‘Solactive SOFR Daily Total Return Index’는 매 영업일 발표되는 SOFR 금리가 복리로 쌓이는 식으로 계산된다. 미국 달러에 투자하면서 연 4% 넘는 무위험 금리가 매일 복리로 누적되는 셈이다. 지난달 31일 기준 SOFR 금리는 연 4.83%로 집계됐다.


1영업일 기준 초단기 금리로 복리를 쌓아가기 때문에 금리 변동에도 안정적이다.

특히 총보수가 0.05%로, 비용이 저렴하다.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SOFR 상품은 통상 단기적인 미국달러 파킹 용도로 활용되는 만큼, 최대한 운용비용이 저렴한 상품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퇴직연금 확정기여(DC) 및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에서 최대 70%까지 투자할 수 있고, 연금저축 계좌에선 100% 가능하다. 연금에서 장기적으로 달러 자산에 투자하고자 하는 개인투자자들은 SOFR 금리까지 수취할 수 있다.


김 본부장은 “과거 미국 기준금리가 등락을 반복하는 구간에서도 SOFR 지수는 꾸준히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ETF로 출시했기 때문에 달러예금, 달러RP 등 기출시된 달러투자 상품에 비해 최소 투자금액, 투자기간 제한, 조기인출 페널티 등의 제약이 없다”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