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강원 동해바다서 또 지진..사흘새 14차례

      2023.04.25 06:38   수정 : 2023.04.25 09: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강원 동해시 북동쪽 바다에서 규모 3 미만의 지진이 반복해서 발생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5일 오전 5시3분39초 강원 동해 북동쪽 54km 해역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7.88도, 동경 129.54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25km다.



이 해역에서는 지난 23일 0시52분 규모 1.7 지진이 발생한 이후 총 14차례 지진이 발생했다. 24일 오후 9시41분께 동해 북동쪽 53㎞ 해역에서 규모 2.1 지진이 발생했고 9분 뒤인 9시50분께는 동해 북동쪽 58㎞ 해역에서 규모 2.4 지진이 일어났다.


특정 지역에서 연속해서 지진이 발생하는 일이 매우 이례적이지는 않다.
지난해 7월 12일 서귀포 동쪽 102㎞ 해역에서 규모 2.1 지진을 시작으로 규모 2.0 이상 지진이 5회 연속 발생한 뒤 8월 3일 서귀포 동쪽 104㎞ 해역(전남 여수 거문도 남남동쪽 104㎞ 해역)에서 규모 3.1 지진이 일어난 바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동해 북동쪽 해역은) 꾸준히 지진이 발생했던 곳"이라면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바다에서 발생한 지진이기 때문에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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