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으로도 ATM 입출금 가능해진다.. 한은, 올해 QR코드 방식 도입

      2023.04.27 15:35   수정 : 2023.04.27 15: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제는 실물카드 없이 스마트폰에 저장된 카드만으로 ATM 입출금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ATM에 QR코드 방식을 도입해 모바일 현금카드로 입출금이 가능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으로만 이용 가능했던 모바일 카드 ATM 입출금 서비스를 모든 기종의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도 지급결제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는 스마트폰 기종 제한 없이 모바일 카드를 통한 ATM 입출금이 가능하도록 QR코드 방식을 도입키로 했다.
QR코드 방식이 도입되면 실물 현금카드를 가지고 갈 필요 없이 스마트폰에 저장된 모바일 현금카드로 ATM의 현금 입출금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는 올해 안에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관련 표준 개발 등을 진행 중이다. 우선 은행권 ATM에 적용한 후 모바일뱅킹 앱, 서민금융기관과 자동화기기사업자(VAN사) 운영 ATM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지금은 NFC(Near Field Communication) 인식이 되지 않은 ATM에선 모바일 현금 카드를 통한 입출금이 불가능했다. 국내 금융권 ATM 총 10만 6000대 중에서 NFC 인식이 되지 않는 기기 비중은 57%에 달했다. 또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으로만 모바일 카드를 통한 입출금이 가능했다.
아이폰 등 다른 기종의 경우 제조사의 보안 정책 등에 따라 이용에 제약이 있었기 때문이다.

QR코드 방식이 도입되면 ATM의 NFC 인식 여부에 상관 없이, 은행권 ATM인지 VAN사 ATM인지에 상관 없이 스마트폰에 저장된 카드로 입출금을 할 수 있게 된다.
한국은행은 "실물 현금카드를 휴대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에 저장된 모바일 카드로 모든 은행권 ATM의 현금 입출금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져서 금융소비자의 편의성이 크게 제고될 것"이라고 밝혔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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