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표준특허 확보" AI·XR 시동거는 가온그룹

      2023.04.28 09:18   수정 : 2023.04.28 09: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가온그룹이 메타버스 관련 표준특허를 확보하고 자사 인공지능(AI), 확장현실(XR) 솔루션에 적용해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28일 가온그룹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지원하는 '정보통신방송 표준개발 지원 사업'에 선정돼 '메타버스 콘텐츠 전송 및 저장을 위한 차세대 미디어 압축 표준 기술'을 개발하고 표준특허 확보를 추진한다.

해당 과제는 메타버스 시장이 확대하면서 글로벌 표준특허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최근 주요 표준특허를 보유한 글로벌 기업의 시장 지배력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기업이 해외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시장 주도권을 갖기 위해서는 표준특허 확보가 필수적이다.

산학연 협의체로 진행되는 이번 국책과제에서 가온그룹은 주관기업으로서 표준기술 개발 및 권리확보를 위한 특허 출원 업무와 과제 전반을 총괄한다.
컨소시엄은 경희대와 한양대, 세종대, 아틴스로 구성됐으며, 사업 기간은 오는 2025년까지다.

가온그룹 관계자는 "메타버스 관련 핵심 기술의 글로벌 표준특허를 확보하고 라이선싱 등을 통한 수익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기존 사업을 고도화하는데 적용할 계획"이라며 "당사 AI디바이스에 차세대 가상현실(VR) 기술을 접목하고, 자회사를 통해 개발을 마친 XR 디바이스 또한 사업영역을 확장할 기회를 모색해 시너지를 최대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컨설팅 기업 PwC는 전 세계 XR 관련 시장이 오는 2030년 1700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가온그룹은 AI OTT 솔루션 사업과 더불어 자회사를 통해 △네트워크 솔루션 △XR 솔루션 △로봇 통합 플랫폼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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