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FnC, 아티스트 협업 제품 출시...수익금 문화예술 사업에 기부

      2023.04.30 13:49   수정 : 2023.04.30 13: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전개하는 남성복 브랜드 '시리즈'가 문화예술 산업 후원 프로젝트 웜하트 캠페인을 올해 열 세번째로 진행한다.

이 캠페인은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을 통해 티셔츠를 제작, 판매하고 수익금의 일부를 문화예술 산업에 기부하는 방식이다. 올해 봄/여름 시즌은 이수지, 백두리, 김라온 세 명의 아티스트와 함께 협업해 웜하트 티셔츠를 출시한다.



28일 코오롱FnC에 따르면 시리즈는 지난 2020년부터 웜하트 티셔츠 판매 수익금 일부를 웜하트 필름 펀드 조성에 사용하고 있다. 그동안 소외된 다양한 문화사업에 후원을 진행했던 시리즈가 2020년부터 '웜하트 필름 펀드'를 통해 국내 독립 단편 영화 및 단편 다큐멘터리 후원에 나선 것이다. 2020년에는 최종인 감독의 '소금'와 임다슬 감독의 '깜박 깜박'을, 2021년에는 박종우 감독의 'EX MACHINA'와 류정석 감독의 '알로하'를, 2022년에는 김선빈 감독의 '수능을 치려면', 최이다 감독의 '거품의 무게'를 선정하여 지원한 바 있다. 올해로 4회를 맞는 웜하트 필름 펀드는 5월 19일부터 6월 23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접수 받을 예정이며, 서류 심사에 따라 두 편 내외를 선정, 제작비를 지원한다.

올 시즌 협업하는 이수지 작가는 2022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일러스트레이터부문 수상자로, 순수한 어린이의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을 직관적으로 표현한다.
백두리 작가는 화가로 시작하여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어 그림책의 저자가 된 작가로, 최근에는 식물을 관통하는 빛과 그림자 형태를 소재로 하여 다양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라온 작가는 다수의 아트페어, 전시, 출판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원색적이고 동화적인 그림체를 일상 속 낯선 풍경들을 그려 주목받고 있다.
시리즈는 이들 세 명의 작가들의 작품을 각 2점씩 선택하여 총 6개의 티셔츠로 탄생시켰다. 작품이 더욱 돋보일 수 있도록 그에 알맞은 조직감의 소재를 사용하여 상품의 퀄리티를 높였다.


유동규 시리즈 브랜드 매니저는 "웜하트 캠페인은 이런 작가분들의 작품을 옷으로 만나는 것은 물론, 국내 독립 단편 영화와 다큐먼터리 후원까지 이어지는 일련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리즈는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다채로움을 선사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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