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칫덩어리 가축분뇨, 바이오가스로 고도화
2023.05.02 13:24
수정 : 2023.05.02 13:2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환경부는 오는 3일 인제군, 현대건설과 가축 분뇨의 효율적인 처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고농도 가축 분뇨를 투입해 에너지원을 생산하는 독자적 기술 개발 및 실증 연구를 공동 추진하게 된다.
특히 오는 2026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인제군에 통합 바이오가스화 에너지 시설을 설치한다.
협약 총괄기관인 환경부는 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한다. 현대건설은 환경부의 지원을 받아 연구를 수행하고, 인제군은 시설 설치를 위한 사업부지 제공과 인·허가 등 행정적인 지원을 맡는다.
류연기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이번 협약으로 유기성폐기물을 바이오가스 에너지로 전환하는 새로운 기술이 확보될 뿐 아니라 인제군의 골칫덩어리였던 가축 분뇨와 음식물쓰레기 처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도화된 바이오 가스화 기술을 확보해 탄소중립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