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선물, ‘현금’이 대세긴한데.."얼마씩 드리세요?"

      2023.05.02 14:06   수정 : 2023.05.02 14: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5월은 ‘가정의 달’이다. 특히 다가오는 5월 8일은 어버이날인데, 성인 10명 중 6명이 어버이날에 현금이나 상품권 등 용돈을 선물로 계획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어버이날 용돈 및 선물 평균 예산은 약 34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멤버스는 자체 리서치 플랫폼 라임(Lime)을 통해 지난달 12일부터 16일까지 국내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가정의 달’ 선물 관련 조사를 실시했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조사 결과 어버이날 선물 계획으로 응답자의 62.2%가 현금, 상품권 등 용돈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2위와 3위는 각각 건강기능식품(10.2%), 의류 및 패션잡화(6.5%)가 차지했으나, 용돈에 비해 비중이 높지 않았다.
식사 혹은 함께 시간 보내기가 4%로 뒤를 이었다.

특히 20대의 경우 다른 연령대보다 용돈을 드리겠다고 답한 비율(48.3%)이 낮았다. 반면 선물·용돈 없이 함께 시간을 보낼 예정(7.3%)이라는 답변이 비교적 높았다.

다만 건강가전제품(6.0%), 디지털기기(3.4%), 문화·공연티켓(3.4%), 화장품·이미용품(3.0%), 액세서리(2.6%), 정기회원권(2.1%), 취미용품(1.7%), 스포츠용품(1.3%) 등 여러 항목에서 타 연령대 대비 높은 응답률을 기록해 20대 응답자들이 어버이날 선물 품목을 보다 폭넓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버이날 선물의 평균 예산은 33만6천원 수준으로, 어린이날 예산(12만4천800원)의 2.7배 수준이다.

연령별로 평균 예산을 비교했을 때, 30대가 36만 2800원으로 가장 높았고, 40대(35만5200원), 50대(34만1700원), 20대(30만3200원), 60대(29만7600원) 순이었다.

어버이날 선물 대상(중복응답 가능)은 부모님(82.3%)이 가장 많았고, 배우자의 부모님(30%), 조부모님(6.6%) 순이었다.

응답자의 대부분(91.6%)는 선물을 직접 만나서 드리겠다고 답했다.

‘선물 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8.7%였다.
다만 20대에서는 응답자 전원이 이번 어버이날 선물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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