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아파트 붕괴.."PF 사업장 EOD 리스크도"-한투
2023.05.03 07:59
수정 : 2023.05.03 09:3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3일 GS건설에 대해 시공중인 아파트 현장 붕괴 사고로 행정처분이 내려지면 회사채 및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사업장에 EOD(기한이익상실) 리스크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봤다.
강경태 연구원은 "안좋은 상황을 가정하면 GS건설은 재시공 범위는 달라질 수 있지만 2분기 내로 하자보수충당금 설정, 당초 2023년 12월 입주예정일이 지연되면서 수분양자 지체상금 지급 규모가 월 15억8000원으로 추정된다는 점 등 리스크가 있다"고 밝혔다.
4월 29일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의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지하주차장 콘크리트 슬래브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LH가 시행하고 GS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2021년 5월에 현장을 개설해 2021년 9월에 분양을 개시했다. 공급 규모는 702세대다.
강 연구원은 "현재 GS건설의 리스크는 불확실성이 커서 실적 추정치에 반영하지는 않았지만, 주가는 이를 먼저 반영해 전일 5.1% 하락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