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머릿지, 45조 마리화나시장 세금만 4조...올해 美4개주 추가 예정

      2023.05.08 13:42   수정 : 2023.05.08 13: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애머릿지의 마리화나 사업이 미국의 추가적인 시장 개방으로 크게 확대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메릴랜드, 미주리, 로드아일랜드주가 기호용 카나비스 사용을 합법화했다. 지난 4월 기준 미국의 21개주와 워싱턴DC 및 괌에서는 기호용, 의료용 카나비스 사용이 합법이며, 의료용 카나비스는 현재 37개주 및 워싱턴DC에서 합법이다.



카나비스 산업이 성숙함에 따라 의료용 카나비스가 처음 합법화되었을 때부터 첫 번째 기호용 카나비스 판매 합법화까지 걸리는 시간이 점점 빨라지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마리화나 비즈니스 데일리(Marijuana Business Daily)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의료용 카나비스 합법화에서부터 기호용 카나비스 합법화까지 약 7308일 걸렸다.
반면, 매사추세츠는 단 1463일이 걸렸다.

미국 대다수의 주정부들은 카나비스 합법화 프로세스를 촉진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 세수 확보 및 카나비스의 양지화를 위해 합법적인 카나비스 판매를 원하는 분위기다.

MJ비즈팩트북은 의료용 및 오락용으로 판매되는 마리화나시장이 올해 말까지 336억달러(약 45조원)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추산했다. 어반 인스티튜트(Urban Institute) 보고서에 의하면 2022년 카나비스 소비세가 캘리포니아 7억7400만달러, 워싱턴 5억1700만달러, 일리노이 4억6600만 달러가 징수되는 등 12개 주에서 약 30억달러(약 4조원) 징수된 것으로 밝혀졌다. 또 미시간주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 및 오락용 마리화나 판매로 거둔 세수가 약 3억2500만달러에 달한다.

한편 2023년에는 오하이오, 오클라호마, 펜실베니아, 미네소타 4개의 주가 카나비스 합법화 추진을 위한 여론 조사를 진행할 계획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처럼 미국 각주에서 마리화나를 합법화 하고 있는 가운데 에머릿지의 관련 사업에도 관심이 쏠린다.

애머릿지는 카나비스 재배, 추출 및 제조, 유통, 판매 등 재배부터 판매까지의 모든 라이선스를 획득해 사업의 모든 과정이 자체적으로도 결정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시장의 움직임 및 소비자의 요구에 따른 유연하고 신속한 운영성, 제품의 신선도, 가격의 최적화가 모두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카나비스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주정부 및 시정부에서 발행하는 라이선스를 반드시 받아야 하며, 이는 사업의 진입장벽이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로스앤젤레스(LA)의 경우 카나비스 판매용 라이선스를 400개로 제한한다고 발표했으며, 2022년 4월 227개, 2023년 4월 238개의 라이선스가 발급된 상태다.
신규 카나비스 소매 라이선스 발급은 거의 전무한 상태다.

에머릿지와 경쟁에 있는 업체들은 대부분 단일 라이선스만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존에 만들어진 상품을 판매하거나 상품 제조만 하는 등 사업 영역이 제한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에머릿지는 재배, 제조, 유통 및 판매에 걸친 카나비스 산업 전 과정에 대한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어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이나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신속하고 직접적인 상품 개발 및 판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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