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슬래그로 해양 생태계 살려"..포스코, 바다숲 울릉군에 이관
2023.05.09 14:00
수정 : 2023.05.09 16: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포스코가 울릉도 남양리 해역에 조성한 바다숲을 울릉군에 이관했다고 9일 밝혔다.
포스코는 오는 10일로 지정된 바다식목일을 기념하기 위해 관할 지자체인 울릉군에 바다숲을 이관했다. 포스코가 3년 전 울릉군 남양리에 조성한 바다숲에서는 해조류가 무성히 생장하고 치어가 붐비는 등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희근 포스코 안전환경본부장은 "포스코가 기업시민으로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우리의 기술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 2020년 5월 인공어초 트리톤과 트리톤 블록을 울릉도 남부 남양리 앞바다에 수중 설치해 약 0.4ha 규모의 바다숲을 조성했다. 트리톤은 포스코의 철강슬래그로 만든 인공어초 브랜드다. 트리톤 100기는 바다숲 가장자리에 설치돼 해조류 생장을 돕고 트리톤 블록 750개는 중앙부에 산처럼 쌓아 어류의 서식처 및 산란장 역할을 하고 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