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국민 모두 자아 실현 마음껏 할 수 있는 것이 자유"
2023.05.09 14:48
수정 : 2023.05.09 14: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자유라고 하는 것은 단순히 국가 권력으로부터 방해받지 않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각자의 자아 실현을 마음껏 할 수 있는 것을 자유라고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제10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에서 종합우승과 7연패를 달성한 선수단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우리 정부는 자유에 기반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추구하는 정부"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자기 스스로, 가족의 도움으로 자아실현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하는 경우에는 우리 국가가, 국민 모두가 함께 도와서 어느 누구도 자아를 마음껏 실현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해서 모든 국민이 자유를 함께 누릴 수 있는 균등한 기회를 갖게 하는 것이 바로 자유민주주의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저는 복지도 여기에서 나오는 것이고, 단순히 세금을 많이 걷어서 그냥 나눠주기하는 식의 포퓰리즘이 아니라 정말 자아를 마음껏 실현하는데 여건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국가와 국민들이 정말 자유를 존중하는 박애의 정신을 갖고 서로 돕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진정한 복지"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내가 무엇을 추구할 것이냐 하는 것도 충분히 공부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 여러분이 목표를 잡을 수 있고, 목표를 잡고 그것을 위해서 끊임없이 도전을 하기 위해서도 여러분에 대한 지원과 교육이 필요한 것"이라며 "국가가 그런 부분에 대해서 소홀함이 없도록 더욱 더 잘 챙기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국가가 성장하고 국민들이 잘살기 위해서는 과학기술 산업이 중요하다. 기초과학이라는 사이언스가 있고, 사이언스라는 이론을 갖고 우리에게 어떤 경제적 가치를 창출시키는 공학이라는 것이 있다"며 "그러나 실제로 우리에게 그런 가치를 체감하게 해 주는 것이 바로 현장의 기술이다. 그게 스킬이다. 여러분께서 스킬에 도전해 갈고 닦아서 최고의 경지에 이른 것에 대해서 다시 한번 축하드린다"고 덧붙였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