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4년 만에 흑자 기대..."대작 연달아 개봉"-대신증권
2023.05.15 09:27
수정 : 2023.05.15 09:2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신증권은 15일 CJ CGV(이하 CGV)가 올해 4년 만에 흑자를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목표주가는 2만7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각각 유지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올해 CGV의 매출은 1조6000억원으로 예측된다.
블록버스터 대작의 잇따른 개봉에 관객 수가 크게 회복된 영향이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올해 전체 관객 수는 1억4000명으로 2019년의 62% 수준까지 회복될 전망이다. 지난해에 비해서는 20% 늘어난 수준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2·4분기부터 블록버스터가 집중 개봉하고 있다"며 "3·4분기에도 '인디아나존스5', '미션임파서블7', '오펜하이머' 등 지난해 대비 풍부한 작품들이 준비 중"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CGV는 1·4분기에도 적자 폭을 크게 줄이는 등 호실적을 거뒀다. 매출액은 39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고, 영업적자는 14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크게 줄었다.
특히 베트남에서 영업이익 93억원을 거두면서 1·4분기 기준 역대 최고 이익을 썼다. 매출액은 5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불어났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