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FR ETF 판 커지나···KB자산운용, 5번째로 참전

      2023.05.15 09:59   수정 : 2023.05.15 09: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KB자산운용이 국내 미국 무위험 지표 금리(SOFR) 상장지수펀드(ETF) 경쟁 체제에 이름을 올린다. 총 5개 자산운용사가 각축전을 벌이게 됐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는 16일 ‘KBSTAR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이로써 채권 ETF 라인업이 한층 더 강화될 예정이다. KB자산운용은 지난 2009년 국내 첫 채권 ETF 상품을 출시한 후 채권 특화 운용사로 성장했고, 현재 가장 많은 상품(25종)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상품은 추종하는 SOFR는 미국 국채를 담보로 하는 1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 실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일 산출되는 무위험지표금리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신뢰가 약화된 리보(LIBOR)금리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한 지표다.

특히 SOFR는 일별 초단기금리를 복리로 쌓아가는 효과가 있어 금리변동에 따른 손실위험이 매우 낮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기준금리 인상 기조로 최근 연 4.80~5.60% 수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총보수는 연 0.05%로 저렴하다. 하루만 투자해도 SOFR금리 수취가 가능해 개인투자자들도 미국 레포(Repo) 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 본부장은 “정책금리 정점이 확실시 되면서 시중은행 예금금리 하락과 함께 높은 수익으로 안정적인 자금 운용이 가능한 금리형 ETF들이 출시되고 있다”며 “이 상품을 활용하면 달러선물 ETF 대비 저렴한 비용으로 달러에 투자하는 효과를 낼 수 있고, 시장 변동성 확대 구간에서 안정적인 유휴자금을 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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