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영부인 "한국 '회복과 성장의 모델'…尹 부부 공식 초청할 것"

      2023.05.16 09:08   수정 : 2023.05.16 09: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가 16일 한국에 대해 '회복과 성장의 모델'이라며,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우크나이나로 공식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젤렌스카 여사는 연합뉴스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방한 기간 윤 대통령에게 '지지에 대한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며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집에 침입한 범죄자'에 비유하고 "자원을 달라. 그러면 우리가 범죄자를 집 밖으로 내쫓겠다"라고 말했다.

젤렌스카 여사는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초청할 의사가 있느냐'라는 질문에 "당연하다.

우리는 언제나 친구들을 기다리고 있다"라며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이) 우크라이나에 매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는 전쟁 중에도 개방적이고 아름다우며 환대하는 자세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한국을 찾은 젤렌스카 여사가 초청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 부부의 우크라이나 방문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젤렌스카 여사는 이번 방한 기간에 윤 대통령 부부와의 만날 가능성이 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 각국 정상급 인사들이 우크라이나를 잇달아 방문한 바 있다.


젤렌스카 여사는 이번 방한 기간 윤 대통령과 김 여사를 만나느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하지 않은 채 '만난다면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지지에 대한 감사"라며 "우크라이나인에게 한국과 그 역사는 회복과 성장의 모델"이라고 답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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