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 '직주근접형' 단지 뜬다.. '월명공원 한라비발디 온더파크' 공급

      2023.05.16 10:39   수정 : 2023.05.16 10:3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산업단지 배후 아파트 분양 시장이 활기를 띄면서 건설사들이 산단 인근 '직주근접형' 단지 공급을 서두르고 있다.

16일 분양 업계에 따르면 HL디앤아이한라는 다음달 충북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일원에 '월명공원 한라비발디 온더파크( 투시도)'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 동, 총 874가구 규모다.

단지 맞은편 청주일반산업단에 SK하이닉스와 LG생활건강 등 대기업이 입주해 있다. 또 SK하이닉스가 진행하는 15조원 규모의 팹(공장) M15X 확장공사가 예정돼 있고, 청주 오창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54만㎡ 부지에는 1조 원대 국책 사업으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가 구축될 예정이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기초 과학부터 신소재 개발, 유전공학, 화학공업, 신약 개발,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에 활용되는 기술로 관련 기업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제일건설은 경기 평택시 가재지구에서 '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풍경채 2BL'(1152가구)을 공급한다.
단지는 배후에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송탄일반산업단지, 쌍용자동차 공장 등이 있어 직주근접 프리미엄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산업단지를 배후로 두고 있는 아파트 단지는 출퇴근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교통망 구축, 생활 인프라 확충 등 개발 호재가 이어져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미래가치도 크게 높아진다"며 "특히 군산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과 2차 전지 관련 대규모 기업투자 계획 등 굵직한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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