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알음 "알피바이오, 국내 연질캡슐 1위..건기식 성장 동반성장 기대“
2023.05.22 10:59
수정 : 2023.05.22 10: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22일 알피바이오에 대해 다양한 건기식에 적용되는 연질캡슐 기술울 확보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적 주가는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 49.5%을 더한 1만 7000원을 제시했다.
우휘랑 연구원은 “코로나 이후 2030세 젊은 층의 소비 증가 확대로 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6.1조원(+8.0%, YoY)을 기록했다”라며 “이에 따라 홍삼이 주류를 이루던 건기식 제품 비중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2016년 설립된 알파바이오는 다양한 연질캡슐 제조 기술을 가진 (이하 건기식) ODM·OEM 전문기업이며, 2022년 9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연질캡슐은 오일(용액 등 포함) 내용물이 젤라틴 등으로 이뤄진 캡슐에 충진(구멍을 메꾼다)되는 제형이다. 액상 성분인 젤라틴만 분해하면 몸에 빠르게 흡수되며 빛, 공기 등을 완벽히 차단해서 장기간 보관할 수 있어 일반의약품과 건기식에 사용된다.
현재 동사의 연질캡슐은 대웅제약(우루사), 유한양행(마그비 시리즈), 종근당(모드 시리즈), 셀트리온(화이투벤시리즈) 등 일반의약품 264종, 종근당건강(루테인 미니), CJ웰케어(BYO유산균롤), 휴온스(메노락토) 등 건기식 871종에적용되고 있다. 국내 대형 제약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고객사(250개 이상의 네트워크)를 확보해 각 고객사의매출비중이 10%가 넘지 않아 특정 고객사 주문 감소에 대한 리스크가 적다
리소치알음에 따르면 2023년 알피바이오의 영업실적은 매출액 1711억원(+23.9%, YoY), 영업이익 139억원(+44.4%, YoY)으로 추정된다.
우 연구원은 “특히 하반기부터 흑삼 원료를 이용한 제품이 고객사를 통해 시판될 예정으로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라며 “마도 공장 증설 후 동사의 총 CAPA는 매출액 환산 시 2500억원으로 추정되며 중장기적 해외 시장 진출 모멘텀도 기대된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동사는 홍삼 시장을 대체할 개별인정원료인 ‘흑삼 추출물’ 제조 기술을 농촌진흥청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으로부터 이전받았다”라며 “흑삼 추출물의 주 성분은 ‘진세노사이드’로 홍삼 대비 최대 13배 함유되어 있고 국내 최초 호흡기 건강 개별인정 원료로도 인정받아 소비자 입장에서 매력적인 건기식이 될 것이라 판단된다”라고 봤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알피바이오는 국내 연질캡슐 시장점유율 1위(일반의약품)로 2020년 기준 51.5%에서 2022년 기준 약 60%로 점유율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국내 유일 최소 사이즈로 생산 가능한 오리지널 성형기를 통해 제품 사이즈를 기존 대비 80% 축소해 복용이 간편해서다.
특히 고객사 관점에서 동사의 가장 큰 경쟁력은 ‘유통기한 36개월' 이라는 평가다.
우 연구원은 “의약품 제조시점부터 약국 공급에는 최대 18개월이 소요되기도 한며 동사 제품으로 약국은 재고 관련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라고 진단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