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K-관광 가이드다" 대규모 K-관광협력단 출범

      2023.05.23 15:54   수정 : 2023.05.23 16:15기사원문

"내가 K-관광 가이드다!" 80여개 기업과 유관 단체, MZ세대 자원봉사단, 인플루언서 등이 외래관광객 유치에 한마음으로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3일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홍보관 '하이커 그라운드'에서 K-관광 협력단 출범식을 갖고 한국에 대한 관심이 관광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굳의 의지를 천명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비롯해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 송미선 하나투어 대표, 박인숙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회장, 차은우 한국방문의해 홍보대사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건희 여사는 관광 분야 유일한 민관협력 조직인 ‘한국방문의해위원회’ 명예위원장으로 추대됐다.

김 여사는 "한국은 진실로 매력적인 나라"라며 "한국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열기가 한국을 찾는 발길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음식, 문화, 예술, 전통 건축 등을 접하는 것이 "세계인들의 한국 여행 트렌드"라며 "K-관광이 세계인들의 버킷리스트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대체 불가능한 무기인 K-컬처와 K-관광을 정교하게 결합해 K-컬처 팬들을 K-관광 팬으로 유치할 계획"이라면서 "출범식에 함께한 ‘K-관광 가이드’들과 협력해 K-관광을 세계인의 버킷리스트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출범식에서는 ‘K-관광 협력단’의 첫번째 성과로, 한국철도공사, 카카오모빌리티 등 총 9개 국내 교통 유관기관과 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외래관광객 교통서비스 혁신 얼라이언스 선포식’도 진행했다.

그간 한국에 단기 체류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국내 교통 플랫폼 내 본인 인증이 어렵고 결제 수단이 제한돼 이용에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단기 체류 관광객들이 언어, 인증 등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국내 교통수단을 예약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고 이용 활성화를 위한 홍보를 강화한다.


아울러 문체부와 방문위, 관광공사는 여름 휴가철을 대비해 ‘K-관광 협력단’과 함께 쇼핑관광축제 ‘코리아 서머(뷰티) 세일’(7~8월) 등 외래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행사를 개최하고, ‘K-컬처 관광이벤트’와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공세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K-컬처를 탑재한 해외 마케팅도 확대한다.
일본, 홍콩, 두바이, 싱가포르에 이어 프랑스 파리(5월)와 영국 런던(6월), 미국 뉴욕과 LA(7~8월)에서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하고, 이밖에도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국제선 탑승권 후면 광고와 외국인 방문이 많은 지역 옥외광고 등을 통해 외국인 환영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도 힘쓴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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