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후쿠시마 오염수 삼중수소양 국내 원전보다 적다"
2023.05.24 18:16
수정 : 2023.05.24 18:1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은 24일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에 포함된 삼중수소가 방사성 원소인 세슘-137보다 더 인체에 해롭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규정했다.
이 수석은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의 "삼중수소가 세슘보다 2배 위험하다는 주장은 거짓"이라는 질의에 "가짜뉴스라고 생각한다"라고 동의했다.
이 수석은 "저런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것은 국민 건강에 대한 과도한 걱정을 유발해 사회를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수석은 "삼중수소는 인체에 들어가면 약 일주일, 열흘이면 배출된다"면서 "후쿠시마 오염수에 있는 삼중수소의 양은 우리나라 원전에서 나오는 삼중수소의 양보다 적다. 그 양을 30년에 걸쳐서 방류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단 국제원자력기구(IAEA) 조사 결과가 나오고,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이 돌아오면 정밀히 다시 분석해서 과학적 사실에 근거해서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