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웃었다" 깜짝 실적 기록한 TJ미디어
2023.05.26 08:18
수정 : 2023.05.26 08: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TJ미디어가 '코로나 엔데믹' 특수를 맞아 국내외 사업이 큰 폭으로 성장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TJ미디어가 올해 1·4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230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59%, 250% 늘어난 수치다.
부문별로 보면 노래방 반주기 부문은 9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1% 증가했다. 전자 목차본(디지털 노래방 책) 부문 매출은 96억원으로 같은 기간 50% 늘어났다.
TJ미디어는 지난해 '음향 차별화 전략', '업주와의 상생 정책'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아울러 경쟁사와의 매출 격차를 벌리면서 국내 노래 반주기 1위 기업으로서 시장 우위를 확고히 했다는 평가다.
또한, 코로나 엔데믹 특수를 타고 올해 들어 일본으로 수출하는 전자 목차본 부문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TJ미디어 관계자는 "제품 및 콘텐츠 인상에 따른 매출 증가분이 이번 1·4분기 실적에 거의 반영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기대 이상이었다"며 "올해 2·4분기부터 콘텐츠 인상분이 실적에 반영되고 있어 수익성은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역대 최고 실적 경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