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드 "리사이클리코, 백이현 전 삼성SDI 사장 자문위원 선임"
2023.05.26 10:20
수정 : 2023.05.26 10: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캐나다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 리사이클리코 배터리 머터리얼즈(RecycLiCo Battery Materials)가 삼성SDI 사장 출신 백이현 박사( 사진)를 자문위원으로 선임했다.
26일 소니드에 따르면 리사이클리코는 25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리사이클리코는 백 박사에게 60만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한다.
백 박사는 삼성SDI 사장을 역임했으며, 다우케미컬과 롬앤드하스에서 부사장 및 전자재료 사업 사장으로 근무했다. 2020년부터 현재까지 에이스 에쿼티 파트너스(Ace Equity Partners)에서 선임 고문으로 근무 중이다.
백 박사는 피츠버그대에서 화학 박사 학위를, 서울대에서 화학 석사 학위를, 콜롬비아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자르코 메셀드지아 리사이클리코 최고경영자(CEO)는 “백 박사를 당사 자문위원으로 선임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그의 리더십, 글로벌 비즈니스 통찰력, 전자재료 및 에너지 스토리지에 대한 전문 지식은 당사가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리사이클리코 측은 백 박사의 광범위한 네트워크와 사업 시스템과 문화에 대한 깊은 지식이 회사의 해외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국내의 경우 소니드가 지난 1월 리사이클리코와 사업 제휴, 조인트벤처, 투자자 모집 등의 내용을 담은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3월 중순에는 리사이클리코 임원진들이 방한해 소니드 본사 및 사업부지를 참관했다.
소니드와 리사이클리코가 추진 중인 합작법인은 한국에서 상업적 규모의 폐배터리 재활용 플랜트를 운영 및 관리 목적으로 설립될 예정이다. 국내 폐배터리 재활용 플랜트 설계·조달·시공(EPC) 등 재활용된 소재를 배터리 또는 배터리 재료 제조업체에 공급 및 유통하게 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